지질 자원 이야기

지구 역사를 풀 마지막 퍼즐

세계자연유산 고인돌과 반구대암각화

①고인돌 또는 지석묘란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이며, 지상에 책상처럼 세운 탁자식(북방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판석만을 놓은 바둑판식(남방식)이 있다. 고인돌의 크기와 높이에 따라 무덤 주인의 지위를 알 수 있다. 

강화군 하점면 부근에는 40여 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이 중 부근리 고인돌이라 부르는 규모가 큰 탁자식 지석묘가 1964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전체높이는 2.6m이며, 덮개돌은 길이 6.5m, 너비 5.2m, 두께 1.2m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이 고인돌에 대한 발굴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인근 삼거리에 있는 고인돌에서 무문토기조각과 간돌검(마제석검), 돌가락바퀴(방추차)를 비롯한 유물들이 나온 것으로 미루어 삼거리 유적과 비슷한 유물들이 들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2000년 12월 고창, 화순 고인돌 유적과 함께 강화 고인돌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고인돌공원에는 강화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②강화역사박물관도 있다. 
1층 전시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근현대사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기증,기탁실, 뮤지엄샵과 카페테리아가 있다. 
2층 전시실은 강화의선사시대, 강화의 역사시대, 강화역사파노라마, 기획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강화도의 자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③자연사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코스다. 
세계문화유산인 강화고인돌유적지 부근에 위치한 강화도자연사박물관은 강화역사박물관과 가까이에 있어 함께 관람하기에 좋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 지구를 구성하는 광물과 생물에 대한 탐구를 돕기 위해 2015년에 문을 열었다. 
강화자연사박물관 로비에는 2009년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서 발견되었던 길이 14.5m, 무게 20t의 향유고래가 전시되어 있다. 

④교동도 반구대암각화는 교동도 화개산 정상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변성화강암의 일종으로 11개의 지그재그형 선과 바위 구멍으로 구성돼 있다. 청동기 시대 기원 행위의 결과로 남겨진 암각화로 추정되고 있다. 암각화는 지금까지 울산 반구대암각화 등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분포된 것으로 연구가 진행됐으나 최북단인 교동도 화개산에서 발견돼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신앙과 생활, 사상 등 총체적인 선사문화를 표현하며 풍요로운 생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내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이 다녀오면 좋을 교동도 관광지는 대룡시장, 교동향교, 화개정원, 화개사, 난정저수지, 고구저수지, 망향전망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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