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성지순례

종교 성지와 섬 순례

천년고찰 전등사

전등사가 창건된 것은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전해지고 있다.

처음 전등사를 창건한 사람은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 화상이었다고 알려진다.  당시 아도 화상은 강화도를 거쳐 신라 땅에 불교를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도 화상이 강화도에 머물고 있을 때 지금의 전등사 자리에 절을 지었으니 그때의 이름은 ‘진종사’라 하였다.
진종사가 다시 역사의 기록에 등장한 것은 고려 고종 46년 때인 1259년이었다. 이때 고종은 삼랑성 안에 가궐(假闕)을 지었다.

이보다 앞선 1232년, 고려 왕실에서는 몽골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도로 임시 도읍을 정하고 궁궐을 지은 바 있다. 고려의 강화도 도읍은 1232년부터 1270년까지 이어진다. 
<고려사>에 따르면 “고종 46년(1259년), 임금이 삼랑성 안에 가궐을 짓도록 명했다.”는 사실과 함께 5년 뒤인 원종 5년(1264년), “임금이 대불정오성도량을 열어 4개월 동안 베풀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대불정오성도량이라 함은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의 온갖 재난을 물리치게 하는, 불교 행사를 일컫는다. 원종 임금이 진종사에서 이런 행사를 갖게 한 것은 당시 진종사의 사세(寺勢)가 크게 중흥되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고려 때 강화에서 조성된 팔만대장경 역시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호국불교 사상의 결정체였다. 고려 조정에서는 대장경을 조성하기 위해 1245년, 선원사를 창건했는데 그 무렵에도 오랜 역사를 가졌던 진종사가 대장경 조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였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1282년(충렬왕 8년)에는 왕비인 정화궁주가 진종사에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전등사’라 사찰 명칭을 바꾸었다.
전등이란 ‘불법(佛法)의 등불을 전한다’는 뜻으로, 법맥을 받아 잇는 것을 상징하는 말이다. 1678년(숙종 4) 사고를 지키는 사찰로서 조선 왕실의 비호를 받았다. 1909년 오래도록 보관했던 사고를 서울로 옮겼다.

가람 배치는 절 입구의 대조루를 지나면 대웅보전이 있다. 
대웅보전 주위로 약사전, 명부전, 삼성각, 향로전, 적묵당, 강설당, 종각 등이 있다. 대웅전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최근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템플스테이 예약은 전등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여행TIP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로 37-31
전등사 템플스테이 예약 ☎(032)937-0152 | 홈페이지 www.jeondeung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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