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성지순례

종교 성지와 섬 순례

덕적도 성지, 바다 위 별 이야기

①덕적도성당은 서해 낙도의 슈​바이처라 칭송받는 최분도 신부의 피와 땀 그리고 혼이 서려 있는 곳이다. 덕적도 성당에는 아픈 사람들을 돌보던 옛 ‘복자 유베드루’ 병원 건물이 남아 있다. 덕적도 천주교 성지 순례의 시작 점이다. 

②최분도신부 공덕비는 서포리 해수욕장 인근 노송 동산에 있다. 1960~1970년대 덕적도에는 푸른 눈의 천사 최분도(1932~2001) 신부의 이야기가 내려온다. 
덕적도에서 약 10년간 사랑과 봉사를 실천했던 최분도 신부. 
1964년에는 미군 함정을 사들여 병원선을 만들었으며 1967년에는 덕적도 성당 인근에 ‘복자 유베드로 병원’을 짓고 외과·산부인과·X선과를 개설해 미국·독일에서 들여온 현대적 의료 기구와 약품들을 갖췄다. 
덕적도 주민뿐 아니라 선진적인 의료체계로 인해 전국에서 환자가 찾아와 의료 혜택을 받았다. 최분도 신부로 인해 혜택을 받은 환자는 연간 7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최분도 신부가 미군 기지에서 들여온 발전기 덕에 덕적도에는 1960년대부터 전기가 들어왔고 간척 사업, 김 양식 사업, 상수도 사업이 이미 60년 전부터 시작됐다. 

③서포리해수욕장은 인천 섬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 중 하나다. 
서포리해수욕장은 1957년에 개장할 만큼 과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서포리는 1977년 3월에 서해안을 대표하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1991년부터 서포리국민관광지로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어 각종 편의시설 및 체육시설 등이 갖추어졌다.
서포해수욕장은 덕적도 서쪽 해안의 만입부에 모래가 쌓이면서 만들어진 모래사장으로 길이 3㎞, 폭 300m의 백사장이 반달 모양으로 펼쳐지며 모래가 곱고 물이 깨끗하다. 해수욕장 뒤에는 200년 이상 된 노송들이 우거져 있고 선홍색의 해당화가 철 따라 피어 운치가 있다. 해당화뿐 아니라 통보라사초, 갯메꽃, 순비기나무 등 많은 해안사구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④능동자갈마당은 진리 선착장에서 북쪽으로 8km 떨어진 바닷가이며 모래 대신 크고 작은 돌들이 들어차 있다. 산세가 왕의 능과 비슷하기에 능동이라 불리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능동자갈마당은 그 모양이 특이하다. 
오랜 시간 바람과 파도에 깎여져 크고 작은 둥근 자갈이 만들어졌다. 
 
⑥소야도는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만날 수 있는 삼형제섬(갓섬, 간데섬, 끝섬)이 유명하다. 소야도는 섬이 새가 날아가는 모양처럼 생겨 ‘새곶섬’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화한 지명이라고 한다. 또 신라 무열왕 때 당나라 소정방의 대군이 이 섬에 들어와 나당연합군을 편성할 때 소야도라 이름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소야도에는 캠핑과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떼뿌루 해수욕장과 인천 섬에서 바다갈라짐 즉 육계사주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육계사주는 육지와 섬, 섬과 다른 섬이나 암초 사이에 모래나 자갈 등이 쌓여 연결된 퇴적 지형으로, 사주의 일종이며, 육계사주에 의해 육지와 연결된 섬을 육계도라고 한다. 2018년 덕적도와 소야도 사이에 연도교가 건설되면서 비교적 쉽게 소야도를 찾을 수 있다. 육계사주 지역인 갓섬, 간데섬, 물푸레섬이 떨어져 있다가 물이 빠지면 하나의 섬으로 연결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여행TIP
덕적도, 소야도 추천 코스
①덕적도성당 - ②최분도신부님공덕비 - ③서포리해수욕장 – ④능동자갈마당 – ⑤소야도 바다갈라짐 삼형제섬(갓섬, 간데섬, 끝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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