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는 바다 먹거리가 많은 섬이다.
그중 국민대표 먹거리 꽃게의 주산지가 바로 연평도다.
그리고 물이 빠지면 잡을 수 있는 소라도 연평도의 대표적인 바다 먹거리다. 

최근 5년간 연평도 꽃게 어획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4~6월 봄 철 연평도 꽃게 어획량은 42만 1천 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 9천 kg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옹진군은 밝혔다.
이 같은 추세는 가을철 꽃게잡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현지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신선한 꽃게를 맛볼 수 있다는 의미다.

연평도 식당의 주메뉴는 바로 꽃게탕과 꽃게찜, 간장게장으로 이뤄진다. 6월 꽃게 살은 단단하고 단 맛이 난다. 짜지 않은 간장게장도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연평도에서는 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을 무한리필해 주는 식당이 많을 정도로 꽃게 인심이 좋다. 연평도는 매년 6월 초 꽃게 축제를 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연평도 꽃게 축제는 무료 시식회와 연평도 걷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평도 소라를 잘게 썰어 고추장과 버무리는 소라짜글이도 최근 연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라짜글이는 청정해역인 연평도 바다에서 잡은 소라로 만드는 음식인데 호박과 두부를 같이 넣고 보글보글 끊이면 소라의 단 맛과 어우러져 공깃밥이 금세 사라진다. 연평도 농어회와 돌게장, 연평도 낙지연포탕, 바지락칼국수 등 서해 대표 해산물도 물론 맛볼 수 있다. 

연평도 주요 관광지는 조기박물관, 안목어장, 가래칠기해변, 구리동해변, 임경업장군님 충민사, 안보교육장, 평화전망대 등이 있다.